연예계 대표 섹시미녀 김혜수의 마음을 사로잡은 행운아 유해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혜수와 유해진은 지난 1일 열애설이 불거진 후 3일만인 4일 오후 공식 연인임을 선언, 연예계 대형 커플이 또 한쌍 탄생하게 됐다.
배우 데뷔 26년 동안 톱스타의 자리에서 군림해온 김혜수는 이렇다할 스캔들 없이 깨끗한 사생활을 이어왔다. 화려한 외모와 시원한 말솜씨, 섹시한 몸매와 파격적인 패션센스 등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 온 김혜수의 공개 연인이 된 유해진에 대한 호기심이 어린 시선이 쏠리고 있다.
1969년생, 우리 나이로 올해 42살이 된 유해진은 충청도 청주 출신으로 서울예대 연극학과를 졸업했다. 연극 무대에서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연기파로,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무사', '공공의 적', '신라의 달밤' 등에서 톡톡 튀는 감초 연기를 선보여 충무로 대표 조연배우로 성장했다.
이후 '타짜'와 '왕의 남자' 등의 히트작을 거치며 첫 주연작 '이장과 군수', '트럭'에 출연했으며 현재 개봉중인 영화 '전우치'를 비롯해 개봉 예정작 '죽이고 싶은'의 촬영을 마쳤다. 최근에는 강우석 감독의 스릴러 '이끼'를 촬영 중이다.
김혜수와는 지난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이뤘으며 이후 2006년 '타짜'를 통해 각별한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중 어설픈 서민형 타짜 '고광렬' 역을 맡아 코믹하고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에서 주로 코믹하고 어리숙한 캐릭터를 맡아온 것과 달리 그를 지켜본 지인들은 한결같이 "지적이고 차분한 남자"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유해진과 '트럭'에서 투톱으로 호흡을 이룬 배우 진구는 "좋은 사람이라는 말 외에는 달리 설명하기가 힘들다. 다만 남자의 눈으로 본 것이라 여성적 관점에서는 어떨지 모르지만 정말 사람 좋고 남자다운 남자"라고 말했다.
영화 작업을 통해 인연을 맺은 영화 관계자는 "시간이 날때면 홀로 명상을 즐기고, 산책을 하면서 감정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종종 보았다. 해박하고 유쾌하면서도 사려가 깊은 성격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유해진의 속 깊고 지적인 면모에 김혜수의 마음이 끌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세기의 섹시스타를 사로 잡은 유해진의 매력이 새롭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