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톱스타 이병헌이 6년만의 안방극장 컴백작으로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09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이병헌은 드라마 '아이리스'로 대상을 수상했다.
'아이리스'로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병헌은 극중 첩보요원 '김현준' 역을 맡아 첩보 세계 비정함과 비극적인 사랑을 연기했다.
KBS 드라마 시청률 견인의 일등공신이자 최고의 화제작 주연으로 대상을 거머쥔 이병헌은 일찌감치 유력 수상자로 거론돼 왔다. 전 여자친구와의 법적 공방으로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하는 등 악재도 많았지만 어려움 가운데 대상을 수상하며 아픔을 날려버렸다.
이날 이병헌은 대상 외에도 베스트 커플상, 네티즌상 등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병헌은 "연기생활을 KBS에서 시작했는데, 계단에 앉아 연기대상을 지켜보며 저 무대에 올라야지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그 다음해 신인상을 수상한 그 무대에서 대상까지 받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고 감동스럽다. 불쌍하고 꼭 안아주고 싶은 '아이리스' 스태프들과 제작진, 제작자, 대상 타는 것을 축하한다고 문자를 준 수애씨 너무 다 고맙고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엄마, 늘 사랑하고 고맙습니다"라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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