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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1월 전훈 25명 확정..김신욱-노병준 등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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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신형민 등 포항 미드필더진, U-20 대표팀 출신 김보경도 승선

내년 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스페인으로 이어지는 전지훈련을 떠날 25명의 태극전사가 가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이 제출한 2010년 1월 남아공-스페인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 소집 최종명단 25명을 확정, 발표했다.

골키퍼에는 올 시즌 K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전북 현대의 권순태가 탈락한 가운데 기존의 이운재(수원 삼성), 김영광(울산 현대), 정성룡(성남 일화)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에서도 기존의 선수들이 대부분 발탁된 가운데 전남 드래곤즈의 이규로와 전북 현대의 최철순이 생존에 성공했다.

미드필드에서는 지난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8강을 이끈 김보경(홍익대학교)이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합류한 가운데 올 시즌 포항 스틸러스를 아시아 정상으로 이끈 김재성과 신형민이 허 감독의 최종 부름을 받았다.

공격수에서는 자체 연습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한 196cm의 장신 김신욱(울산 현대)이 발탁돼 이동국과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하게 됐다. 원 포지션이 수비수인 김신욱은 공격력이 좋아 소속팀에서 공격수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 외에도 노병준이 2000년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에 컴백하는 경사를 누렸다.

한편, 일본 J리거는 이근호(주빌로 이와타)가 소속팀의 반대로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이정수(가시마 앤틀러스), 김근환(요코하마 마리노스), 박주호(주빌로 이와타) 등 3명이 합류한다.

대표팀은 오는 1월 3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로 소집, 4일 남아공으로 출국한다. 남아공에서는 루스텐버그-요하네스버그-포트 엘리자베스로 장소를 옮겨가며 평가전 등을 치른 뒤 스페인 말라가로 이동해 3주간의 훈련 및 현지 평가전을 갖는다.

*2010년 1월 남아공-스페인 전지훈련 명단(25명)

▲골키퍼=이운재(수원 삼성), 김영광(울산 현대), 정성룡(성남 일화)

▲수비수=조용형(제주 유나이티드), 김형일(포항 스틸러스), 강민수(제주 유나이티드), 이정수(가시마 앤틀러스), 오범석(울산 현대), 김근환(요코하마 마리노스), 이규로(전남 드래곤즈), 최철순(전북 현대), 박주호(주빌로 이와타)

▲미드필더=김정우(광주 상무), 이승현(부산 아이파크), 김재성, 신형민(이상 포항 스틸러스), 김보경(홍익대학교),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 이승렬(FC서울), 김두현(수원 삼성)

▲공격수=염기훈, 김신욱(이상 울산 현대), 하태균(수원 삼성), 노병준(포항 스틸러스), 이동국(전북 현대)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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