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이동국(30, 전북 현대)이 무한 경쟁에서 자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동국은 26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내년 1월 남아공-스페인 전지훈련을 앞두고 국내파 29명으로 구성된 체력 테스트 등 옥석고르기에 참가했다.
예비명단 35명 중 일본 J리거들을 제외한 29명의 국내파가 모여 사활을 건 훈련을 한 가운데 이동국은 세 번째 조에 편성, 20m 왕복 셔틀런에서 154회를 소화하며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 K리그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등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는 이동국은 "시즌이 끝난 후에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비롯해 다양한 훈련을 했다. 노력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것 같다"라며 "선수들 모두 이번 테스트를 통해 전지훈련 명단이 정해지는 것을 알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상당하다"라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심박 측정기를 몸에 차고 20m 왕복달리기를 하는 셔틀런 훈련이 낯설지 않은 이동국은 "스피드 훈련을 많이 해보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호흡 회복이다"라며 무작정 뛰는 체력이 아닌 영리한 조절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대표팀 소집이 없었더라도 소속팀의 1월 전지훈련을 위해 좋은 몸 상태를 만들려고 했을 것이라고 말한 이동국은 "꾸준히 훈련을 하고 있다. 근육량이 줄어들지 않도록 틈틈이 운동을 이어왔다"라고 프로로서 기본자세가 되어있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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