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석이 주연보다 조연을 원한 이유를 밝혔다.
김지석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CGV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 '추노' 제작발표회에서 이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김지석은 일일드라마의 주연까지 맡았지만 다시 조연으로 돌아간 이유에 대해 "일일드라마의 메커니즘상 찍어내는 듯한 연기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고 그런 것이 계속 되다보니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주인공 욕심이 안 났던 것은 아니지만 더 긴 호흡으로 많이 배워보고 싶어 영화 '국가대표'에 출연했고 내가 기대한 이상으로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석은 "'추노'도 주인공은 아니지만 너무 탐이 나서 KBS를 7~8번 오가는 치열한 캐스팅을 거쳐 출연하게 됐다"며 "너무 행복하고 추노패의 막내 추노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의미를 더했다.
또 김지석은 "이렇게 자유롭게 연기한게 처음인 것 같다"며 "이런 연기 앙상블을 처음 겪어본다. 어우러진다는 것이 어떤 건지 알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석은 '추노'에서 대길(장혁 분)이 이끄는 추노패의 행동대장 왕손이 역을 맡았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쫓고 쫓기는 두 남자의 목숨을 건 추격전 속에 액션과 엇갈린 운명, 로맨스를 담아낼 드라마 '추노'는 장혁, 오지호, 이다해, 이종혁, 김지석, 성동일, 공형진 등 화려한 캐스팅을 앞세워 내년 1월 방영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