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5년 만에 인사, 감개무량"

배우 박영규가 5년 만에 연예계 복귀 소감을 밝혔다.

박영규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극장에서 열린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 제작보고회를 통해 2004년 드라마 '해신' 이후 긴 공백을 깨고 정식 복귀 무대에 올랐다.

박영규는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돼서 감개무량하다"며 "그동안 자연인으로 평범하게 살다가 왔는데 뜨겁게 환영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첫 인사를 전했다.

박영규는 또 "처음 '주유소 습격사건2'를 제의 받았을 때는 망설였다"며 "작품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생각도 했는데 김상진 감독의 강력한 제의를 받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생각해보니 김 감독이 강력하게 제안했던 것이 고맙게 느껴진다"며 "(연기를) 안 하면 안 되는 인생인 것 같다. 이걸 계기로 여러분께 종종 인사를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박영규는 전편에서와 마찬가지로 '주유소 습격사건2'에서도 주유소를 습격당하는 주유소의 박사장 역을 맡았다.

1999년 개봉된 '주유소 습격사건'의 속편인 '주유소 습격사건2'는 주유소 습격단을 막기 위해 특별한 주유원들을 뽑은 주유소 사장의 복수를 코믹하게 그려낼 예정으로 내년 1월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