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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고소영, 서로를 끌어당긴 코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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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건과 고소영이 열애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두 사람의 열애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동건의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최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관계로 발전하는 중"이라며 두 사람이 열애 중인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또한 "두 사람은 영화 '연풍연가'에 함께 출연했고 그 이후 오랜 시간 좋은 친구 사이로 지내며 최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관계로 발전하는 중"이라며 "결혼에 대한 부분은 기사화 된 것처럼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기 때문에 나중에 좋은 소식이 있게 되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영화 '연풍연가'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인트로에 '사람들은 가끔씩 낯선 시간 속으로의 여행을 꿈꾼다. 그 사람도 그렇게 내게로 왔다'는 고소영의 대사가 흐른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순수한 사랑을 그린 '연풍연가'에서 두 사람은 한 폭의 아름다운 멜로를 선보였다. 우연하고 짧은 여행 속 만남을 통해 사랑의 감정을 싹틔운 이들은 확신을 못해 주저하던 끝에 결국 서로를 향한 절실한 감정을 확인하며 해피엔딩을 이끈다.

현실에서 이들의 사랑은 어땠을까. 연예계 지인들은 이들의 사랑이 '연풍연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입을 모은다.

영화 속에서 이성의 밑바닥에 사랑의 감정을 숨겼던 과정처럼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친구로 지내며 어쩌면 이미 싹텄을 사랑의 감정을 숨겨왔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들의 사랑은 영화처럼 더 이상 거부하기 힘든 마력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연예계 지인들은 "영화 '연풍연가'에 등장한 장동건의 다소 무심한 듯한 매력과 캐릭터가 현실에서 역시 선한 진지함으로 다가왔을 것이고, 고소영의 재기발랄하고 적극적인 코드와 맞아 떨어졌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소 파격적인 말과 행동으로 솔직담백한 스타의 대표주자였던 고소영과 겸손함과 매너, 진지함으로 일관했던 장동건의 조화는 '서로 다른 코드의 사람들이 서로를 끄는 강한 힘'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톱스타라는 공통점을 지녔다는 것이 서로의 다른 점을 융화시키는 데 하나의 튼튼한 토대가 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렇게 '다르지만 비슷한' 두 사람의 열애가 멜로 영화가 아닌 메가톤급 현실로 세상에 알려졌다. 톱스타를 떠난 '동갑내기 두 사람'의 행복한 앞날을 기대해본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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