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2009 정규시즌이 모두 끝났다.
마지막 최종전이 끝날 때까지 정규리그 우승팀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도 가려지지 않을 만큼 치열했던 시즌이 각자의 주인공을 찾으며 마무리됐다.
1일 전국 7개 경기장에서 동시에 치러진 30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북이 경남을 4-2로 누르고 승점 57점을 기록하며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에 등극했다. 수원을 1-0으로 꺾은 포항이 리그 2위에 오르며 전북과 함께 2010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서울은 전남과 1-1로 비기며 승점이 53점으로 포항과 동률이 됐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우승후보들의 명암은 이렇게 전북, 포항, 서울 순으로 갈렸다.
챔피언십(6강 플레이오프)에 나설 나머지 3개 팀도 가려졌다. 대구를 3-0으로 이긴 성남이 승점 45점으로 4위에 올랐고, 부산을 1-0으로 꺾은 인천이 승점 43점으로 5위에 올랐다. 서울과 1-1로 비긴 전남이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6강행 막차를 탔다.
오는 21일 3위 서울과 6위 전남이, 22일 4위 성남과 5위 인천이 'K리그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서 만나 단판승부를 펼쳐 승자를 가린다.
여기서 승리한 두 팀이 역시 단판승부로 'K리그 챔피언십 준플레이오프(11월25일)'를 치르고,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정규리그 2위팀 포항과 'K리그 챔피언십 플레이오프(11월29일)'를 벌인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정규리그 1위팀 전북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K리그 챔피언십 챔피언결정전(12월 2일, 12월 6일)'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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