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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대타 쐐기타점... 요미우리, 니혼햄 꺾고 JS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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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가 일본 정상으로 향하는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이승엽은 대타 출장해 승부에 쐐기를 박는 귀중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31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사카모토의 결승타, 이승엽의 쐐기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 적지서 먼저 1승을 올렸다.

선발 출장이 기대됐던 이승엽은 이날 니혼햄이 좌완 다케다 마사루를 선발로 내세움에 따라 일단 선발 제외됐다. 1루수는 베테랑 내야수 기무라 타쿠야가 기용됐다.

하지만 3-2로 요미우리가 박빙의 리드를 하고 있던 7회초 공격에서 다니와 아베의 연속안타 등으로 1사 2, 3루를 만들면서 이승엽에게 기회가 돌아왔다. 니혼햄이 3번째 투수로 좌완 하야시 마사노리를 내세운 가운데 요미우리는 9번 후루키 타석 때 우타자인 오미치를 대타 기용했다. 그러자 니혼햄은 우완 에지리 신타로로 마운드를 교체했고, 하라 감독은 다시 이승엽을 내세우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승엽은 볼카운트 1-1에서 에지리가 던진 3구 몸쪽 직구(145km)를 제대로 받아쳐 중견수쪽 안타를 만들었다. 3루주자 다니가 홈을 밟으면서 4-2로 달아나는 천금의 적시타. 니혼햄이 9회말 한 점을 만회해 4-3으로 턱밑까지 추격한 것을 감안하면 이승엽의 이 적시타 가치를 짐작할 수 있다.

이승엽의 안타로 요미우리는 1사 1, 3루의 좋은 찬스를 계속 이어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7회말 수비부터 1루수로 교체 투입된 이승엽은 9회초에도 2사 후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으나 3루 땅볼 아웃됐다.

경기는 요미우리가 타선의 집중력에서 앞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2회초 요미우리는 6번 다니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곧바로 2회말 니혼햄 5번 용병 강타자 슬레지가 역시 좌월 솔로홈런으로 '멍군'을 부르며 1-1 균형을 맞췄다.

요미우리는 5회초 다니와 아베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2, 3루 찬스서 사카모토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3-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6회말 니혼햄이 요미우리 출신 니오카의 대타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하자, 요미우리도 7회초 이승엽이 대타 적시타로 맞불을 놓아 승기를 잃지 않았다.

요미우리 타선에서는 라미레스가 4타수 무안타, 오가사와라가 4타수 1안타로 중심타선은 부진했으나, 6번 다니가 3안타(1타점 3득점), 7번 아베가 2안타, 톱타자 사카모토가 2타점 결승타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요미우리 선발 곤잘레스는 5.1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9안타를 맞고도 2실점으로 버티는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반면 니혼햄 선발 다케다는 6이닝 동안 안타는 5개(1홈런)밖에 맞지 않았으나 3실점해 패전을 안아야 했다.

요미우리는 곤잘레스가 강판한 뒤 야마구치-오치-크룬이 이어던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마무리투수 크룬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 니혼햄 4번 다카하시 신지에게 1타점 2루타를 맞는 등 역전 위기에까지 몰리며 진땀을 흘렸으나 결국 세이브에 성공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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