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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KIA 조범현 감독 "얼마나 빨리 실전감각을 회복하느냐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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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나서는 KIA 타이거즈는 페넌트레이스 종료 후 3주 동안 경기를 갖지 못해 실전 감각이 무뎌진 것이 걱정이다.

16일 오후 광주구장. SK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KIA 선수단은 그 어느 때보다도 타격 훈련에 집중했다.

덕아웃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던 사령탑 조범현 감독은 취재진에게 "방망이가 안 돌아가는구만. 오랫동안 경기를 갖지 못해 실전 감각이 떨어진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조범현 감독은 "큰 무대 경험이 없는 부분은 이종범이나 이대진 등 과거 한국시리즈 경험이 있는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많은 얘기를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안치홍을 1차전에서 선발 2루수로 쓰려고 하고 3, 6번 타자를 누구로 할 지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의 좌완 불펜 투수들을 공략하기 위해 타순을 짜는 데 보다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는 조 감독은 "SK 선발도 글로버를 예상했는데 카도쿠라가 먼저 나오네"라며 허를 찔렸음을 인정했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는 자리에서 극도로 말을 아낀 조범현 감독은 "마운드와 타격, 모두 걱정돼. 선발진이 우리가 강하다고는 하지만 SK 타자들이 잘 치니까 점수 예상도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감독은 KIA 선수들의 연습 장면을 계속 뚫어지게 쳐다봤다.

조이뉴스24 광주=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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