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박정권이 플레이오프에서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그것도 두산의 막강 불펜진의 핵심인 임태훈으로부터 모두 뽑아낸 것이다.
박정권은 8일 문학구장에서 진행 중인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팀이 0-1로 뒤진 7회말 1사 후 임태훈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이 선발 세데뇨의 5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어 필승 불펜진을 가동하며 승기를 굳혀나가는가 싶던 순간에 박정권이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공교롭게도 박정권은 7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1-3으로 뒤진 가운데 8회말 2사 후 임태훈으로부터 솔로 홈런을 뽑아낸 바 있다.
박정권은 '임태훈 킬러'임을 이틀 연속 홈런포로 강하게 인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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