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국가대표'의 관객 10명 중 1명이 감독판을 재관람한 것으로 분석됐다.
7일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 따르면 예매데이터 분석 결과 '국가대표'의 기존 관객 10명 중 1명은 감독판으로 재편집된 '국가대표 완결판-못 다한 이야기'를 재관람했다고 밝혔다. 완결판 예매자 중 10.4%가 '국가대표'를 이미 관람한 관객으로 나타난 것.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예매데이터를 분석해보면 '국가대표 완결판-못 다한 이야기'가 '국가대표'를 두 번 이상 관람하도록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마케팅과 배급의 성공적인 조합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맥스무비 측에 따르면 이 수치는 유의미한 재관람률 기준점인 500만명 이상 영화의 평균 7.1%보다 높은 수치로 '국가대표'의 10월 6일 현재 관객수 830만명을 기준으로 800만명 단위 영화의 평균 7.4%보다 3%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또 관객 1천100만 명을 돌파한 '해운대'의 재관람률 7.7%보다도 2.7%포인트가 앞선다.
특히 기존 상영 버전 '국가대표'의 재관람률은 7.5%. 이는 800만명 단위 영화나 재관람률 기준점인 500만명 이상 영화의 평균과 큰 차이가 없는 수치지만 기존 버전과 완결판의 복수 관람 비율은 '국가대표' 재관람률보다 2.9%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가대표'는 흥행 뒷심을 발휘하며 지난 5일까지 전국 관객 832만9천324명을 모아 '과속스캔들'을 제치고 한국영화 역대 흥행 7위에 올랐고 6위인 '디 워'(842만)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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