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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 "영화 데뷔 떨려...평가는 관객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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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출신 배우 성유리가 영화 데뷔 소감을 밝혔다.

성유리는 5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시네마 애비뉴엘점에서 열린 영화 '토끼와 리저드' 제작보고회에서 "신인배우 성유리"라고 첫 인사를 전했다.

성유리는 "배우가 최고로 역할에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영화가 드라마와 다른 점"이라며 "오로지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성유리는 "메이(극중 캐릭터)가 말수가 적어서 스태프들이 내게 말을 안 거셔서 처음에는 몰입돼서 좋았는데 후반에는 심심해지더라"고 했다.

성유리는 또 "전부터 영화를 찍고 싶었는데 부담감이 컸다. 스크린 가득히 내 얼굴이 나오고 내 연기가 공개되는게 부담스러웠는데 감독님과 장혁씨가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모든 분들이 함께 내가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그분들의 노력 덕분에 무사히 잘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연기에 대한 평가는 관객들이 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출자인 주지홍 감독은 성유리의 연기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내면 연기가 뛰어난 배우"라며 "이번 영화를 통해 배우로서 성유리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성유리는 '토끼와 리저드'에서 23년 만에 한국에 온 입양아 메이 역으로 스크린 데뷔했다.

'토끼와 리저드'는 입양아 메이와 희귀 심장병으로 죽음을 앞둔 은설(장혁 분)의 사랑을 그린 영화로 오는 22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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