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가 SBS '일요일이 좋다 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와의 시청률 격차를 벌리며 주말 예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전국기준 2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일 방송 분이 기록한 23.0%보다 무려 3.4%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반면 '해피선데이'와 오랜 기간 치열한 예능 1위 싸움을 벌여온 '패밀리가 떴다'는 1위 탈환에 실패했다. 이날 ' 패떴'은 22.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해피선데이'에 3주 연속 1위를 내줬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서도 '해피선데이'는 이날 23.9%의 시청률로 18.6%를 기록한 '패떴'을 5.3% 포인트 격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같은 '해피선데이'의 인기는 간판코너 '1박2일'이 부동의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고 또 다른 코너인 '남자의 자격'이 조금씩 시청자 층을 확보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 코너의 시너지 효과가 빛을 발하며 주말 예능 1위 자리를 굳힌 셈이다.
이날 '1박2일'은 전남 영암으로 휴식여행을 떠난 멤버들과 제작진이 벌이는 잠자리 복불복 대결이 웃음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제작진 대표와 탁구, 족구, 단체줄넘기 3종 대결을 펼쳤고 멤버들이 승리를 거두면서 70여명의 제작진들이 폭우 속에서 야외취침을 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첫눈 오는 날 다시 한 번 야외취침을 걸고 대결하자'며 복수를 다짐하는 제작진의 모습은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곳곳에서 묻어나는 인간미와 따뜻한 동료애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해피선데이'와 '패떴'의 높은 인기와 달리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부 '오빠밴드'와 2부 '노다지'는 각각 3.4%의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굴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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