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아저씨' 호칭, 스스로 설득중"

배우 장동건이 '꽃미남'과 '아저씨'라는 수식어와 호칭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장동건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 극장에서 열린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제작보고회에서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 이후 말끔하게 수트 입은 모습을 보기 힘드셨을 것"이라며 "팬분들이 이 영화를 통해 그런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여전히 따라붙고 있는 '꽃미남'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꽃미남이라는 말을 듣기 미안한 나이가 되고 있다. 솔직히 기분 좋기도 한데 지금은 그런 것보다 다른 수식어가 이름 앞에 붙었으면 하는 마음도 많다"며 "요즘 정말 멋진 꽃미남 후배들이 많은데 그 친구들도 꽃미남이라는 소리를 듣고 기분 좋고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기간이 짧은 것 같다. 그 기간이 지나서 다른 수식어가 붙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해야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후배들에 대한 조언을 남겼다.

한편 장동건은 함께 촬영한 후배배우 한채영에게 '아저씨'라는 호칭으로 불렸다는 말에 대해 "이제는 그 단어를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해서 스스로를 설득하고 있는 중"이라며 "하지만 한채영이 자신의 나이를 잊고 있는 것 같아 다시 한 번 알려줬다"고 했다.

10월 22일 개봉되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세 명의 대통령이 등장하는 독특한 설정의 영화로 장동건은 젊고 야먕과 카리스마 넘치며 따뜻한 감성까지 가지고 있는 최연소의 미남 대통령 '차지욱'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