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계 늦둥이' 윤종신이 현재 최고의 위치에 오른 국민MC 양대산맥 강호동과 유재석의 장기집권을 예견해 눈길을 끌었다.
윤종신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두 MC를 치켜세우며 "아직도 두 사람의 탁월함에 필적할 MC를 찾기 힘들다. 짧게 잡아도 5-6년 간은 두 MC의 독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유재석과, '야심만만2'에서는 강호동과 각각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윤종신은 두 MC에 대해 "명MC라는 것이 단순하게 진행 멘트를 잘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 전체를 이해하고 맥을 짚어가며 이끌어가는 힘이 남다르다. 스타일은 전혀 달라도 그것이 그들의 공통점"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또한 윤종신은 "어떤 분야의 출연진이 나와도 그들에 대한 포용력 또한 뛰어나고 프로그램 안으로 융화시키는 힘도 두 MC의 장점이다"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강호동 유재석 두 MC가 현재 예능계에 미치는 긍정적인 힘에 대해서도 언급한 뒤 "두 사람 덕분에 예능의 힘이 강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두 사람이 있는 한 대한민국 예능의 잠재력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알게 모르게 서로의 존재에 대해 고마워하며 은근히 양보의 미덕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서로가 있기에 서로가 빛나는 두 사람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거죠. 이건 서로에게 자극이자 발전의 모티브가 되며, 예능계 전체를 놓고 봐도 큰 힘으로 작용합니다."
윤종신은 최근 첼리스트 겸 마에스트라 장한나가 출연한 '무릎팍도사'가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출연자와 진행자가 풀어나가는 토크의 향연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지를 보여준 명지휘였다"고 극찬했다.
윤종신은 강호동 유재석을 이을 차기 MC 주자로 정형돈과 정준하를 꼽았다. 그는 "전체를 읽어내는 힘이 있는 정형돈이나 똑똑하고 성실한 정준하가 미래의 국가대표 MC감이다"고 조심스레 예견했다.
한편 윤종신은 올 가을부터 다양한 장르의 싱글 앨범을 짧은 주기에 걸쳐 자주 발매할 것이라며, '뮤지션 본색'을 드러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