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사랑 내 곁에'를 촬영하는 동안 미이라처럼 깡마른 몸매(?)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불러일으킨 김명민이 이번에는 코믹한 버전의 사진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SK텔링크 국제전화 '00700' 광고 새 모델이 된 김명민은 여전히 홀쭉한 얼굴에 과장된 듯 코믹한 표정으로 안방극장 팬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시종일관 진중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로 어필해온 김명민이지만 00700 광고에서는 그간 보였던 진지한 모습을 찾을 수 없다.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진지하지만 코믹한 몸짓과 애드리브로 웃음을 저절로 자아내는 연기에 무게를 두었다.
김명민이 펼치는 심리분석에 빠져들어 비싼 국제전화를 쓰게 된 속사정을 털어놓는 주부 역은 배우 임예진이 맡았다. 그녀는 요즘 주부 특유의 재치와 발랄함을 넘나드는 연기로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달 23일 경기도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촬영에서는 두 배우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와 재기 넘치는 애드리브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김명민은 촬영 틈틈이 심리분석학자 역에 맞는 움직임과 대사를 제안하며 화기애애한 촬영장을 특유의 열정으로 뜨겁게 달구었다.
촬영 개시 후 휴식까지 몸을 한 자세로 고정시킨 채 연기에 몰입하는 그 특유의 모습은 현장 감독으로부터 '역시 김명민'이란 찬사를 듣기에 충분했다. 임예진은 이러한 김명민의 숙련된 연기에 베테랑 연기자만이 할 수 있는 능수능란한 모습으로 맞장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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