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30일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정규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FC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이 다시 한번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귀네슈 감독은 28일 오후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 오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9 K리그 21라운드 울산전 전망과 향후 리그 운영에 대해 밝혔다.
지난 26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피스컵 코리아 2009 4강 2차전에서 두 명이 퇴장당한 가운데 2-5로 패해 시즌 3관왕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서울은 정규리그와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귀네슈 감독은 "울산에 이어 성남 일화와의 원정, 전북 현대와 홈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이후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경기에 나서야 한다. 그 전에 리그에서 좋은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좋은 결과를 확보해 놓아야 한다"고 빡빡한 일정을 열거하며 울산전 필승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울산은 현재 13위로 하위권에 밀려 있다. "좋은 팀이지만 플레이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울산을 평가한 귀네슈 감독은 "찬스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울산도 우리와의 경기가 분명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서울은 미드필더 한태유의 부상 외에 별다른 출혈이 없다. 귀네슈 감독은 "목표는 모든 경기를 이기는 것이지만 즐겁고 재미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 울산전 승리 후 기분 좋게 다음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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