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덕만 이요원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면서 시청률 상승세를 탔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선덕여왕' 방송분은 42.0%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4일 기록한 40.3%에 비해 1.7%%포인트 상승한 수치인 동시에 지난 18일 방송분이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과 동일 기록이다. 1주일 만에 다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이날 방송된 '선덕여왕'은 덕만과 미실(고현정 분)의 팽팽한 두뇌 싸움으로 긴장감이 극에 달했으며 치밀한 반전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덕만은 미실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통찰력을 흐트르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짰다.
비담(김남길 분)에게 일식이 일어나지 않지만 미실에게 일식이 일어남을 믿게 만들어야한다고 전했다. 비담이 덕만 측의 사람이란 사실을 알게 된 미실은 일식 날짜를 내미는 비담의 모습에 허패인지 진패인지를 놓고 고민했다.
김유신 역시 미실에게 일식이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전했지만 미실은 비담과 김유신의 마음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일식이 일어나지 않음을 확신했다.
비담은 화형 위기에 처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순간, 하늘에서 거짓말처럼 일식이 일어나면서 미실파와 덕만파의 입장이 역전됐다. 미실의 얼굴에는 당혹감이, 덕만의 얼굴에는 승리의 미소가 번졌다.
덕만이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미실의 통찰력을 역이용, 자신의 최측근인 비담과 유신에게마저 일식의 유무를 속였던 것.
일식이 지나가고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 덕만은 예언처럼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실과의 두뇌 싸움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당당한 모습을 보인 덕만의 모습은 통쾌함을 주기에 충분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영된 KBS월화드라마 '2009 전설의 고향'과 SBS '드림'은 각각 5.5%, 5.5%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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