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33, 요미우리)이 허리통증으로 6일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스포츠 호치', '스포츠 닛폰' 등 일본 언론들은 3일자 보도에서 "이승엽이 요통을 호소함에 따라 3일자로 1군 명단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엽은 지난 1일 한신전 경기 도중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허리부상까지 당했고, 8회 수비 때 교체됐다. 이로 인해 이승엽은 2일 경기 전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날 경기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하라 감독은 이승엽 대신 1루수 수비도 가능한 3년차 외야수 다나카를 1군에 올렸다.
전반기 막판 타격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던 이승엽은 후반기 개막과 함께 지난달 28일 1군에 복귀했지만 이번에 다시 허리 부상으로 6일만에 등록 말소됐다. 시즌 두번째 2군 신세를 지게 된 것이다.
하라 감독은 이승엽의 상태에 대해 "연습을 할 수 없다. 야구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고 말했고, 이하라 수석 코치는 "요통이다. (이승엽 스스로가)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말하고 있어, 건강한 선수를 올리는 쪽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2군행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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