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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성공적인 할리우드 신고식...'지아이 조'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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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이병헌이 성공적인 할리우드 신고식을 치렀다. 이병헌의 할리우드 데뷔작 '지아이 조 : 전쟁의 서막'(이하 '지아이 조')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언론 시사회를 진행했다.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아온 '지아이 조'는 거대한 물량공세와 인기 완구 캐릭터를 원작 등으로 화제를 배가시켰다. 국내 언론에 처음 공개된 '지아이 조'에서 이병헌은 인상적인 할리우드 입성식을 치렀다.

극중 악의 무리 '코브라 군단'의 비밀 병기 '스톰 쉐도우' 역을 맡은 이병헌은 영화 시작 20여분만에 등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어린 시절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사부마저 살해할 정도로 절대 악의 화신으로 분한 이병헌은 깔끔한 영어 발음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몸 사림 없는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쌍칼을 휘두르는 검술 연기와 전세계를 오가며 펼치는 강도 높은 액션 등은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여기에 닌자를 연상시키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왜색 논란의 우려를 받아왔던 것과 달리 한국 출신으로 설정돼 인상적이다.

'스톰 쉐도우'의 과거 회상 신에서 배경은 일본 도쿄지만, 이병헌의 아역배우가 "도둑놈이다" 등 두 마디의 우리말을 또렷하게 연기해 한국인임을 각인시키고 있다.

영화 엔딩 크레딧에서는 출연 배우 중 세번째로 이름을 올 눈길을 끈다. 마론 웨이언스, 아데웰 아키누오예-아바제 다음으로, 주연배우 시에나 밀러보다 앞서 등장한다(롤 크레딧에서는 7번째, 역시 시에나 밀러 보다 앞에 등장). 약 115분여의 러닝 타임 중 이병헌은 1시간 20여분 동안 등장해 비중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비장한 최후에는 옷을 벗고 잘 단련된 근육질의 몸매를 선보이기도 한다.

이병헌이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지아이 조'를 결정한 것은 영리한 선택으로 보여진다. 이병헌의 연기 외에도 근미래를 배경으로 최첨단 무기와 기기들이 등장하는 '지아이 조'는 여름 블록버스터로 손색없는 작품이다. 강력한 화력과 기발한 상상력, 유머와 전우애 등 다양한 볼거리가 녹아있어,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 흥행에도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오는 8월 6일 개봉.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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