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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국가대표', 흥행 쌍끌이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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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극장가 최대 기대작들인 영화 '해운대'와 '국가대표'가 차례로 공개됐다.

'해운대'와 '국가대표'는 개봉에 앞서 열린 언론 및 배급시사회가 발 디딜 틈 없이 성황을 이룰 정도로 영화계의 큰 관심을 나란히 받고 있다.

각각 지진해일과 스키점프를 소재로 한 두 영화는 비슷한 시기에 공교롭게도 물과 눈, 여름과 겨울이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관객들 앞에 풀어놓게 됐다.

'해운대'는 한 여름 피서철 국내에서 최대 인파가 모이는 부산 해운대를 배경으로 츠나미라는 자연 재해 앞에선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고 '국가대표'는 국내 비인기종목인 스키점프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국제 대회에 출전, 꿈과 희망을 찾는다는 내용이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두 영화는 비슷한 점이 많다.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 대작이라는 사실 외에도 재미와 감동,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한꺼번에 충족시켜준다는 점이다.

'해운대'와 '국가대표'는 극 초반 5~6명의 등장인물과 그들의 배경을 소개하며 코믹한 상황과 대사로 웃음을 만들어낸다. 또 중반 이후부터 이어지는 후반부에는 두 영화 모두 볼거리와 감동에 집중한다.

공개 직전까지 CG의 완성도에 대한 '괴소문(?)'에 시달렸던 '해운대'는 괴소문까지 대형 파도에 쓸려보내며 그 안에서 사투를 벌이는 시민들의 이야기로 재난에 대한 공포심과 뭉클한 가족애를 끌어낸다. 재난 영화지만 윤제균 감독의 손길이 닿으며 이야기가 강조되면서 한국형 재난영화만의 장점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A급 배우들이 보여주는 캐릭터의 조화와 연기 앙상블도 적절하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 이어 또 하나의 감동 스포츠영화를 기대하게 한 '국가대표'는 그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경기 장면에서는 활강시의 속도감과 긴장감, 선수(배우)가 하늘로 날아오를 때의 시원한 쾌감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며 무더운 여름 날씨를 잊게하는 힘을 보여준다. 스포츠가 주는 감동 역시 충실히 담겨있고 김용화 감독의 강점인 맞춤식 배경음악은 또 하나의 히트곡 탄생을 예감케 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는 없는 매력들을 고루 갖춘 '해운대'와 '국가대표'가 올 여름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영화계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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