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진모가 새 월화드라마 SBS '드림'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주진모는 21일 오후 3시30분 부산시 기장군청 대강당에서 열린 '드림' 제작발표회에서 "'쌍화점' 이후 연기적으로 인정해주셔서 감사했지만 대중적인 부분에서 스스로 부족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주진모는 "이제는 많은 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을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우연히 '드림'의 시놉시스를 받았다"며 "영화 '제리 맥과이어'를 매우 좋아했다. '미녀는 괴로워'의 상준 역할도 '제리 맥과이어'의 톰 크루즈 역할을 많이 가져와서 연기했었다. 이 역할을 하면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출연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진모는 "작가님께서 시놉시스를 주실 때 기본을 '제리 맥과이어'에 두고 쓴 것이라고 하셨다"면서 "맥락은 같지만 인물, 성격, 상황이 다 다르다. 그 인물을 기본으로 나만의 색깔을 낼 것이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면 톰 크루즈라는 생각은 전혀 안 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백수찬 PD와 '주진모를 바꾸자'를 모토로 연기하고 있다는 그는 "나는 이 드라마에서 멋 부리려고 한 적은 없다. 내가 처해있는 상황에서 진솔한 모습이 멋있게 보이지 않을까 싶다"며 "눈에 힘을 빼고 '각 잡는 연기'를 배제하고 일상적인 연기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재미있게 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진모는 '드림'에서 비열한 방법도 마다하지 않는 국내 최고의 스포츠 에이전트 남제일 역을 맡았다.
한일 합작 드라마 '드림'은 스포츠 비즈니스 세계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치열한 성공과 좌절, 사랑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로 오는 27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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