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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영화 '차우' 첫 공개, B급 정서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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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대 제작비를 투입, 괴수 어드벤처 장르를 표방한 영화 '차우'(감독 신정원, 제작 영화사수작)이 8일 오후 베일을 벗었다.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서 진행한 언론시사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 '차우'는 약 120분의 러닝타임 안에 일명 'B급 정서'를 담아냈다.

영화는 신정원 감독의 전작 '시실리 2km'의 정신을 있는 도전정신과 블랙 유머로 가득하다. 외딴 시골 마을 '산매리'에 식인 멧돼지가 출몰하면서 벌어지는 추격극을 그린 '차우'는 돌발적인 해프팅과 짐작할 수 없는 웃음, 기이한 상황 등이 끊임없이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영화 상영 내내 터지는 웃음과 독특한 캐릭터의 향연은 영화의 백미. 여기에 엄태웅의 엉뚱하면서도 다혈직적인 '김순경' 연기는 그동안 보여준 이미지와는 사뭇 달라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영화 '차우'는 독특하면서 도전적인 영화를 고대한 B 무비 마니아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을 만한, 색다른 어드벤처물이다. 반면 대중적인 정서와는 거리가 있어 영화 개봉 후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엄태웅과 장항선, 정유미 등이 연기한 개성 있는 캐릭터와 신동원 감독 특유의 톡톡 튀는 연출력은 괴수 영화라는 장르와 기묘한 호흡을 이룬다. 영화 공개 전 멧돼지의 그래픽 완성도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정작 영화는 멧돼지의 사실감에 크게 기대지 않는다.

멧돼지의 생생한 구현보다는 영화 전체를 감싸는 블랙 유머와 독특한 캐릭터, 환성적이면서도 기괴한 분위기가 '차우'의 기둥을 이룬다. 연출을 맡은 신정원 감독은 "멧돼지는 가상이 아닌 실재하는 동물이라 그것에 중점을 두고 그래픽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오는 16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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