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 올해로 11년차인 가수 이민우가 후배 아이돌 그룹을 지켜보는 소회를 밝혔다.
M 4.5집 '미노베이션(Minnovation)'을 발매하고 솔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민우는 조이뉴스24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아이돌 천하'를 지켜보는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먼저 "대중 문화에는 흐름이 있고 그 당시의 경쟁력이 있는 것"이라며 "요즘 가요계를 보면 10년 전 우리 신화를 돌이켜보며 향수를 느낀다. 당시에 흐름을 이끈 우리는 하나의 브랜드가 됐고, 우리 뒤를 이어 열심히 하는 후배들을 보면 뿌듯하고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이민우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자신감을 갖기 바란다며, "소녀시대가 인기가 있다고 하면 그건 소녀시대 멤버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프로듀서나 주위 사람들의 공도 크지만 멤버들이 열심히 해서 얻은 것이기에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조언했다.
"예전에 우리가 했던 고생도 생각나요. 후배들이 얼마나 노력해서 지금의 스타 자리를 꿰찼을까. 지금 얼마나 행복하고 뿌듯할까 등 여러 가지 생각이 스치죠."

이민우는 아이돌 그룹들이 명확한 자기 색깔을 띄는 것 같아 고무적이라는 시각도 밝혔다.
그는 먼저 소녀시대는 깨끗하고 순수한 소녀적인 이미지, 원더걸스는 복고를 통해 대중적 코드를 잡아내는 힘, 2NE1은 남다른 열정과 포스를 갖춘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통해 어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2NE1에 대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다른 포스에 눈길이 가요. 음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것 같고 무대 경험이 많지 않음에도 많은 것처럼 보이는 것은 멤버들 색깔이 카멜레온 같기 때문이죠."
이민우는 남성 아이돌 그룹인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빅뱅, 2PM도 모두 좋아한다며, 특히 2PM을 보면 예전 신화 때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우는 그 이유로 2PM의 군무나 개성 넘치는 의상, 그리고 멤버 모두가 하나의 팀원이라는 공동체 의식으로 똘똘 뭉쳐 남다른 팀워크를 보이는 점 등을 꼽았다.

이민우는 아직도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좋아한다며, "신화라는 자신감이 있다. 누구 하나 뒤처지지 않는 멤버들에 대한 자부심이고 신화라는 브랜드에 대한 당당함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신화 시절부터 갈고 닦아온 작사, 작곡 실력을 솔로 활동을 통해 꽃피운 이민우는 어느덧 뮤지션이자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했고, 이번 4.5집 '미노베이션'을 통해 축적된 음악적 역량을 결집했다.
이민우는 "신화의 일원으로서 M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솔로 가수로서 모든 활동을 운명이라 생각하고 일하고 싶다. 내 운명 속 즐거움과 쾌락이 이번 앨범이다. 편안한 모습으로 편안하게 활동하는 인간 민우가 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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