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장례식 티켓 사세요!'
8천 750명의 행운아들이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 무료 티켓을 거머쥔 가운데 e베이 등 인터넷 사이트에는 벌써부터 장례식 티켓을 팔겠다는 광고들이 올라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7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는 티켓 배정이 완료된 직후 온라인 사이트에 티켓판매 광고가 성행하고 있다.
e베이에 올라온 한 리스팅에는 '지금 사세요!'이라는 글귀와 함께 희망가격을 2만불이라고 적혀 있지만, 대부분 1천불 미만에서 팔겠다는 글들이 대다수라고. 또한 부동산-상품매매 등 온라인 광고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에 올라온 몇몇 리스팅은 이미 지워지기도 했다.
장례식 티켓의 온라인 판매는 무작위로 선택된 당첨자들이 5일 오전 11시(현지시각)부터 오후 8시 사이 이메일로 통보받고 패스워드를 배정 받는 과정 때문에 거의 속전속결로 이뤄지고 있다.
주최 측은 현재 무료로 배포될 이 티켓들은 되팔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려는 팬들의 극성에 이 같은 거래는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
한편 티켓 당첨자들은 1명당 2장의 티켓을 받을 수 있는 고유번호를 받게 되며 이들은 월요일 6시까지(현지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장례식 당일 날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입장권으로 교환받아야 한다.
입장권을 수령하면 별도의 손목밴드를 받는데 주최 측은 온라인 당첨자와 입장권 소유자가 동일인임을 확인하기 ID와 손목밴드를 확인할 예정이다. 손목밴드의 접착부가 벗겨지는 등 밴드가 훼손되면 장례식장에 입장할 수 없다.
공연기획사 AEG 측이 진행한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 무료티켓 온라인 접수에는 무려 160만 명의 신청자가 일시에 쇄도해 서버가 보강되는 등 큰 혼잡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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