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렁큰타이거가 방송과 음반 판매에서 최고의 주말을 보냈다.
드렁큰타이거(타이거JK)는 먼저 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에서 부인 윤미래, 유재석과 '퓨처 라이거'라는 팀을 이뤄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타이거JK는 이 날 방송에서 유재석에게 곡을 만들게 이끌어주고 매번 최고라고 칭찬해주는 배려, 그리고 소박하고 담백한 뮤지션의 모습 등을 선보여 방송 후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유재석의 팬을 자처하며 코러스로 나선 타이거JK의 부인 윤미래 또한 녹음실과 스튜디오 녹화를 통해 자연스럽고 소탈한 모습을 보여 '힙합 부부를 다시 보게 됐다' '상대를 배려해주는 마음과 재미있고 편안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등 호평을 이끌어냈다.
음반에서의 성적도 뛰어났다. 약 2년의 공백을 깨고 지난달 29일 발표한 드렁큰타이거 8집 앨범 '필 굿 뮤직(Feel gHood Muzik : the 8th wonder)'은 발매 1주일 만에 음반판매 1위에 올랐다.
총 27트랙, 2CD의 형태로 발매된 드렁큰타이거의 8집은 음반판매차트인 한터차트 실시간 차트에서 서태지와 소녀시대를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드렁큰타이거의 음반 판매량 1위 등극은 디지털 싱글과 미니앨범 등의 형태로 점점 경량화되어 가고 있는 최근 음반시장의 흐름을 거부하고 자신의 음악적인 고집과 앨범의 완성도를 위해 2CD라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 들어맞은 결과다.
자신의 음악적인 역량이 집결된 음반 판매의 호조와 MBC '무한도전' 방송출연을 통한 인간적이고 따뜻한 면 부각, 지난 주말이 드렁큰타이거에게 '황금 주말'이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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