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 논란이 제기된 소녀시대의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소원을 말해봐'에 대해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이 우즈베키스탄의 여가수가 무단 사용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SM 관계자는 "'소원을 말해봐'와 멜로디가 똑같은 곡을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한 여가수가 부르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무단 사용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소원을 말해봐'의 원 멜로디를 만든 유럽의 작곡가 팀과 계약을 맺은 유니버설 뮤직퍼블리싱 그룹 역시 우즈베기스탄의 그 가수를 알지 못하며 그 가수에 곡에 대한 사용을 허가한 적도 없다고 확인했다"며 "이는 명백한 무단 사용"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이미 지난 2월 1일 유니버설 뮤직퍼블리싱 그룹으로부터 이 곡에 대한 사용 허가를 받았다"며 "전세계 최초 발표곡으로 승인받았다"고 덧붙였다.
유럽의 작곡가팀인 '디자인뮤직'은 '소원을 말해봐'의 원 멜로디를 만든 뒤 이 곡에 대한 판매 권한을 유니버설 뮤직퍼블리싱 그룹에 넘겼고, 이후 유니버설 뮤직퍼블리싱 그룹과 접촉하던 SM 측은 이 곡에 대한 사용 계약을 지난 2월 1일 정식으로 체결한 것.
SM 측은 이후 작곡가 유영진이 원곡에 새로운 멜로디를 입히는 등 수정 작업과 유한진의 편곡, 가사 작업 등을 거쳐 '소원을 말해봐'를 완성했다.
SM 관계자는 "아마도 유니버설 뮤직퍼블리싱 그룹 측이 세계 각국에 이 곡의 데모 테이프를 돌리는 과정에서 유출된 것 같다"며 "유니버설 뮤직퍼블리싱 그룹 측에서 무단 사용에 합당한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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