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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전설의 시작"…미국 언론, 마이클 잭슨 사망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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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죽음은 새로운 영원 불멸의 전설의 출발이다."

'팝 황제' 마이클 잭슨의 갑작스런 사망에 미국이 충격에 휩싸였다. 그의 재능에 감탄하고 그의 독특한 기호를 조롱하던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애도를 표시하고 있다.

AP 통신은 그의 죽음이 '새로운 신화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살아 있는 한 영원불멸할 수 없는 게 삶의 숙명이다. 많은 예술가과 천재들은 삶이라는 한계를 벗어던진 뒤 대중과 언론의 새로운 평가를 받고 그제서야 영원한 그의 가치로 남는다는 것이다.

AP 통신 타이슨 브라운 기자는 어린 시절 마이클 잭슨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지금도 그 기억은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든다며 그를 회상했다.

'월스트릿저널'은 그의 죽음을 과거 존 레넌의 총격 사망과 엘비스 프레슬리의 갑작스런 죽음과 비교했다.

이 신문은 "과연 명성과 영향력에서 마이클 잭슨이 존 레넌이나 엘비스 프레슬리에 견줄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며 의문을 던졌지만 "그의 재능만큼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가수로서, 댄서로서, 엔터테이너로서의 타고난 그의 재능을 회상했다.

'이그재미너' 웹사이트는 재빨리 잭슨의 사망 소식을 전한 뒤 심리학 전문가의 글을 싣고 마이클 잭슨의 죽음이 가져다준 충격과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눈길을 모은다.

유명인의 사망은 일반인들에게 또 다른 유명인의 죽음을 떠오르게 하고 결국 자기 자신의 유한한 삶을 떠오르게 하며 슬픔에 젖게 만든다.

'이그재미너'가 소개한 슬픔과 충격을 극복하는 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말을 하라.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그에 대한 기억을 끄집어내야 한다.

두 번째는 울고 싶으면 울어야 한다. 내가 모르는 사람이 죽었다고 해서 자신의 감정을 부인할 필요는 없다.

세 번째는 그의 앨범을 틀어놓고 노래를 따라 부르고 흥이 나면 춤도 추어라. 몸 속에는 엔돌핀이라는 천연 진통제가 있다. 그를 분비시켜야 한다.

네 번 정보의 홍수에서 벗어나라. 많은 사람들은 보다 많은 정보를 원한다. 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다섯 번째 사람들과 어울리고, 잘 먹고 잘 자는 것을 잊지 마라. 그게 살아 있는 영혼에 도움이 된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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