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日 메이저 데뷔 싱글앨범 발표

그룹 빅뱅이 오늘(24일) 일본 메이저 데뷔 싱글 '마이 헤븐(My Heaven)'을 발표한다.

일본, 한국 외에도 홍콩,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6개국에서 동시에 대대적으로 발표되는 첫 싱글 '마이 헤븐'은 지드래곤과 다이시댄스가 공동 작곡한 곡으로 국내에는 '천국'으로 소개된 바 있다.

서정적인 현악 연주 위에 지드래곤 특유의 심플하면서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이 곡은 사랑의 기쁨을 담아낸 국내 가사와는 달리 일본 싱글에서는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슬픈 가사로 이뤄져 색다른 느낌을 준다.

지난해 1월 인디레이블을 통해 미니앨범을 발표한 빅뱅은 일본 진출 3개월여 만에 도쿄 돔 시티 JBC홀에서 열린 첫 콘서트 '글로벌 워닝 투어(Global Warning Tour)' 3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현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이어진 미니앨범 2집, 정규 1집 그리고 총 4회에 걸친 일본 투어콘서트 '스탠드업 투어'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일본 진출 1년여 만에 입지를 다지게 됐다.

올초 유니버설 뮤직 재팬과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일본 메이저 음악 시장 입성을 준비해 온 빅뱅은 한달 전부터 현지에 체류, 주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빅뱅은 현재 도쿄 시내 중심가 대형 전광팡에 첫 싱글 '마이 헤븐' 뮤직비디오가 하루 종일 노출되고 있는가 하면, 타워레코드, HMV 등 대형 음반 매장에 빅뱅 스페셜 코너가 마련되어 있는 등 대규모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한편 빅뱅은 24일 '마이 헤븐' 싱글 발표에 이어 오는 7월 8일 두 번째 싱글 '가라가라GO'를 연이어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