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 여름 전쟁'이 본격화된다.
먼저 최고의 인기 그룹 소녀시대는 15일 컴백 일정을 확정했다. 소녀시대는 오는 25일 두번째 미니앨범을 전격 발표, 5개월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지난 1월 미니앨범 1집 '지(Gee)'를 발매, '지 신드롬'을 일으키며 상반기 가요계를 휩쓴 소녀시대는 이번 미니앨범 2집을 통해 새롭게 변신, 하반기 '소녀시대 천하'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여자빅뱅' 2NE1의 기세도 만만치않다. 2NE1은 데뷔한 지 두 달도 안된 지난 14일 '파이어'로 SBS '인기가요'에서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송을 거머쥐는 등 실력파 여성 아이돌 그룹으로 급부상했다.
힙합에 기초한 팀 컬러를 바탕으로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기존 걸 그룹과 차별화를 이루는 데 성공한 2NE1은 7월 초 첫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파워풀한 모습에 더해 여성적인 매력도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앨범 '허니'로 데뷔 후 첫 정상에 등극하며 걸 그룹 구도에서 당당한 한 축으로 성장한 카라도 오는 7월 둘째주 새 미니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멤버 변화를 거치며 첫번째 미니앨범 '록유(Rock U)'로 인지도를 넓힌 카라는 두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프리티 걸'과 후속곡 '허니'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자유롭고 생기 있는 팀 컬러를 구축한 데 이어 이번 세번째 미니앨범으로 정점을 찍는다는 계획이다.
이들에 맞서는 '현아 그룹' 포미닛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원더걸스의 전 멤버 현아가 소속된 신인 여성 그룹 포미닛은 15일 데뷔곡 '핫 이슈'를 온라인에 전격 공개한다.
이미 티저와 사진 공개 등을 통해 가요계 핫 이슈로 떠오른 포미닛은 '캔디 펑키' 스타일로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포미닛의 음악, 패션, 퍼포먼스를 표현하는 합성어 '캔디 펑키'는 '캔디(알록달록, 톡톡 튀는 달콤함)'와 '펑키(반항적인 복고, 자유분방함)'가 혼합된 의미로 포미닛의 활동 방향을 예고한다.
6월말과 7월에 걸친 '걸그룹 대격돌'이 원더걸스-소녀시대-카라 트로이카로 형성됐던 기존 걸그룹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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