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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백종민 "가수가 꿈이었다"(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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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연기자 백종민(23)이 가수의 꿈을 품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백종민은 지난달 25일 첫 방송을 한 MBC 창사48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박홍균 김근홍)에서 신라 제26대 임금 진평왕의 젊은 시절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강원도 춘천이 고향인 백종민은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연예계 데뷔 과정을 소개하면서 "주변에서 가수를 해보라는 권유가 있었다. 그래서 처음 서울로 올라올 때는 가수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가수로 데뷔하는 일이 잘 안 돼 뭔가 새로운 것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연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며 "이후 연기 생활을 하면서 남들에게 어색하게 보이는 게 싫어 악을 쓰고 매달렸다"고 털어놨다.

대신 잠시 접어둔 가수의 꿈을 그는 작품 속에서 이뤄냈다. 지난 2007년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내 곁에 있어'(극본 박지현, 연출 이형선)에서 그는 가수를 하고 싶어 하는 서은호 역을 맡았다.

그가 연기한 은호는 교도소를 들락거리면서도 자신의 심정을 담은 가사로 노래를 만들어 톱 가수로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되는 인물이다. 백종민은 "처음 가수를 하겠다고 상경을 했는데 그 꿈을 드라마를 통해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따로 음반을 낼 생각은 아직 해보지 않았다"면서도 "작품 속에서 노래를 부를 기회가 있으면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백종민은 드라마 '반올림2' '내 곁에 있어' '천하일색 박정금'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근 차기작으로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를 결정,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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