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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최대의 적'은 내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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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7회 연속 진출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현재 3승2무, 승점 11점으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6월 6일 열리는 이란과 북한의 경기에서 두 팀이 비기고 7일 한국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승리를 거둔다면 한국은 조 2위를 확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게 된다.

이란과 북한의 경기 결과에 신경 쓸 필요도 없다. 허정무호가 UAE를 잡아낸다면 월드컵 본선행 9부 능선을 넘는 것이다. UAE 원정경기 이후 홈 2연전(사우디, 이란)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UAE는 B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받는 팀이다. 현재 1무5패, 승점 1점으로 조 꼴찌다. 이미 월드컵 본선행은 물 건너간 지 오래다.

한국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오히려 더욱 긴장하고 집중해야할 때일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내부의 적'이 발생하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안이함과 여유로움을 누리고 싶고, 절실함이 없는 정신력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직접 싸워야 할 적보다 더욱 무서운 '내부의 적'은 바로 '방심'이다. '방심'하면 절대로 상대를 이길 수 없다. 논란의 여지가 없는 세상의 진리다.

그래서 허정무 감독은 세상의 진리를 파악하고 선수들에게 '방심 경계령'을 내렸다.

허정무 감독은 28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첫 훈련을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대표팀에 방심은 없다'고 강조했다.

허정무 감독은 "UAE가 꼴찌이기는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UAE가 오히려 홈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동안 안 좋은 모습을 보여서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려 할 것이다. 이미 월드컵 본선이 탈락돼서 부담가지지 않고 경기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만 한다.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정신적 지주' 이영표(32, 도르트문트) 역시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표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방심하면 경기가 어렵게 풀릴 수 있다. 무조건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허정무호 간판 골잡이 이근호(24, 주빌로 이와타)도 "선수들끼리 스스로 방심하지 말자고 한다. 그런 부분을 잡기 위해서 어웨이 경기에 더욱 집중하자는 마음이다. 허정무 감독님께서도 그런 부분을 강조하신다"며 모든 태극전사들의 마음이 같다고 전했다.

내부의 적 '방심'이 없는 허정무호는 반드시 월드컵 본선 7회 연속 진출이라는 역사를 창조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조이뉴스24 파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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