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33, 요미우리)이 인터리그 첫 홈런이자 시즌 8호 홈런을 작렬시켰다.
이승엽은 20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센-퍼 교류전(인터리그) 2차전에 5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8일 시즌 7호 홈런을 날린 후 12일 만의 홈런이자 19일 시작된 인터리그 들어 기록한 1호 홈런이다.
사실 이승엽에게는 부담이 많은 첫타석이었다. 전날 경기서 결정적인 수비 실책을 범해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고, 이런 이유로 인해 이날 경기에는 1루수로 나서지 못한 채 지명타자로 출장한 상태였다.
2회초 1사 후 첫타석을 맞은 이승엽은 니혼햄 선발투수 스위니의 초구 외곽볼을 흘러보낸 뒤 제2구 체인지업(127km)이 약간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타구는 라이너성으로 날아가 우측 담장 너머 관중석에 꽂혔다. 요미우리에 선취점을 안긴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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