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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마조마' 고효준, "중간투수들이 더 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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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시즌 4승째(2패)를 거둔 SK 고효준이 머쓱한 표정으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고효준은 19일 대구구장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SK는 경기 막판까지 삼성과 피말리는 접전을 펼치면서 3-2로 신승을 거뒀다. 때문에 덕아웃에서 이를 지켜보는 고효준의 간도 수 차례 콩알만해질 수밖에 없었다.

SK는 8회말 이승호가 안타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면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고, 9회말에도 채병용이 연속 안타를 허용해 정우람까지 마운드에 올라야 했고, 결국 2사 만루까지 몰렸다. 결과적으로 이 두 이닝 동안 양준혁의 희생플라이 때 1점만 내주면서 승리를 지켰지만, SK 코칭스태프나 선수들은 식은 땀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짐을 싸던 고효준은 "나 역시 어렵게 경기를 풀었다. 나보다 중간 투수들이 잘 막아줘서 고맙다"며 "위기 때 이승호, 채병용, 정우람 선수가 잘 해낸 것이 승리 요인"이라고 승리의 공을 구원진에 돌렸다. 실제로 SK로서는 8회부터 피말리는 위기를 맞았으니, 앞선 이닝에서 고효준이 호투하며 리드를 유지해준 것은 다소 그 의미가 바랜 것도 사실.

이날 고효준은 왼쪽 중지 손가락의 손톱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고효준은 "초반 투구 밸런스가 맞지 않아 고생했다. 맞춰잡는 투구를 펼치면서 땅볼을 많이 만든 것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효준은 이날 4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탈삼진 53개를 기록, 이 부문 1위 류현진(55개)의 뒤를 바짝 쫓았다. 이에 대해 고효준은 "전혀 신경 안쓰고 있다. (탈삼진과 관련해서는) 말도 마라"며 손사래를 치고 도망치듯 구장을 빠져나갔다.

조이뉴스24 /대구=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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