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인생 20여년만에 첫 사극에 출연하는 고현정이 '머리에 쓰는 가체 무게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끈다.
MBC 창사 48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선덕여왕'의 팜므파탈 미실 역의 고현정은 4일 공식 포스터 촬영 사진과 함께 사극 출연으로 시청자들과 만나는 셀레는 소감을 밝혔다.
최근 제작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고현정은 "세트, 분장, 조명, 복식, 대사 톤 등 정말 새롭고 신선한 작업과 경험을 하는 기분"이라며 "특히 머리에 쓰는 가체는 무게가 엄청나 그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고 색다른 경험을 전했다.
고현정은 또 "분장하는데도 서너시간은 기본으로 걸릴 정도로 이전 촬영준비와 다른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 아직은 이전과 다른 환경의 촬영장이라 힘들지만 곧 익숙해지리라 믿는다. 배우입장에서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은 의지를 불태우게 하는 좋은 자극제도 된다는 점에서 매력 있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극중 팜므파탈 미실 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고현정은 "미실은 참 많이 외롭고 고독한 사람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 생존의 문제, 여기에 더해 권력의 파워 게임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처절한 노력은 한편으로는 강해보이지만 그 미실의 속은 그런 바깥 환경에 늘 긴장하고 두려움을 가진 여린 여자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배역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어 "'선덕여왕'은 시대만 다를 뿐 시대불변의 변하지 않는 사람들 내면의 근원적 욕망, 사랑, 우정, 분노 등 다양한 감정에 대한 이야기라서 공감할 수 있는 점이 많을 거란 생각한다"며 "기대 많이 해주시고 열심히 촬영하여 좋은 작품으로 만나도록 하겠다"고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선덕여왕'은 '내조의 여왕' 후속으로 5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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