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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안지만의 선발 맞대결! '지켜봐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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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대결이다. 'WBC의 영웅' 봉중근과 시즌 중 선발로 보직이 변경된 안지만이 정면으로 격돌한다.

LG와 삼성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각각 봉중근과 안지만을 선발 예고했다.

공동 5위에 랭크된 LG(6승 7패 1무)와 2위로 치고 올라간 삼성(7승 6패)의 맞대결. 이미 올 시즌 들어 삼성에게 두 차례 패한 바 있는 LG로서는 양팀간 전적에 균형을 맞추고 3연전 첫판의 기선 제압을 위해 로테이션을 맞춘 봉중근을 어김없이 마운드에 올린다.

봉중근의 이날 투구를 유심히 지켜볼 만하다. 시즌 개막 후 봉중근은 3경기 선발 등판해 총 20이닝을 소화하면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승패를 떠나 '이닝이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해 LG의 에이스로서 어깨를 당당히 폈다.

하지만 호성적을 떠나 봉중근의 컨디션이 조금씩 가라앉고 있다는 점이 불안요소로 남아 있다. 본인조차도 개막전 등판 후 "4월에 150km를 던져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WBC 때문에 페이스가 너무 빨리 올라왔다"며 "이러다가 중간에 지쳐 떨어질 것 같다. 그 때 우리팀이 암울한 상황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

실제로 봉중근은 시즌 들어 보여준 투구폼도 일본전의 기세와는 다르다. 이효봉 엑스포츠 해설위원은 "WBC 당시에는 왼팔을 완전히 내리는 테이크백동작 후 공을 뿌렸는데 지금은 팔을 완전히 내리지 못한 채로 던진다. 이는 분명히 문제가 있어 보인다"라며 "큰 스트레스를 받는 일본전을 무려 3번이나 경험했다. WBC의 여파를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삼성 안지만의 경우는 올 시즌 선발 보직 변경 후 처음 등판하는 시험 무대인 터라 눈길을 끈다. 선동열 감독은 현재 에르난데스의 발목 부상과 조진호의 부진으로 일단 안지만과 차우찬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켰다. 에르난데스가 복귀하면 차우찬은 다시 불펜으로 내려갈 예정이지만, 안지만은 조진호 대신 붙박이 선발로 올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첫 선발 등판하는 이번 LG전이 그에게나, 팀에게나 중요한 순간이다. 2년 전부터 '용병잔혹사'를 겪어온 삼성으로서는 올해 악몽 탈출을 선언했지만 아직까지는 용병투수들의 활약이 미미하기에 안지만의 호투는 더욱 의미가 크다.

이날 LG-삼성전은 봉중근의 구위를 확인하고, 첫 선발등판하는 안지만의 이닝 소화력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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