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팬클럽 회원들의 훈훈한 선행이 잇따르고 있다.
먼저 가수 이승철은 팬클럽 '새침떼기'와 함께 공연 수익금과 공연장에서 판매되는 CD 수익금 등을 통해 17년 간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고 있으며, 지금까지 100여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새 생명을 찾아준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승철과 '새침떼기'는 또한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은 물론, 보호 시설에 매달 자원 봉사를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승철은 지난 3월 14일 전국 투어 일정 중 한 곳인 성남공연장에서 한국심장재단으로부터 뜻깊은 감사패를 받기도.

빅뱅 승리의 팬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승리갤러리(이하 승리갤)'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www.kidsfuture.or.kr)를 통해 지난 18, 19일 양일간 총 113명의 저소득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영화관람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승리갤에서 가수 승리(이승현)가 첫 출연한 영화 '우리집에 왜왔니'의 영화표를 소외 계층 아이들에게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아이들과미래에 전달하면서 이뤄졌다.
승리갤 관계자는 "이번 기부 이벤트의 제목이 '이승현 선생 영화배우 데뷔 축하 천사승리갤 불놀이'다. 기부 자체가 마냥 진지하고 어려운 일이 아닌 즐거운 이벤트라고 생각한다. 저희들이 참여하면서 느꼈던 즐거움이 영화를 통해 그 친구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걸그룹 소녀시대 팬들은 멤버 제시카의 만 스무살 생일을 기념해 뜻 깊은 선행을 실천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관계자에 따르면, 소녀시대 팬카페 '화수은화'는 4월18일 제시카의 생일을 기념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헌혈증을 모아 기증했다. 지난 17일 52장에 이어 20일 뒤늦게 도착한 1장까지 총 53장이다.
한국백혈병환우회 관계자는 "처음엔 카페 이름을 밝히지 않고 기증을 했다. 뒤늦게 우리 측 담당자가 카페를 검색한 결과 이들이 '화수은화'란 이름의 소녀시대 팬카페임을 알게 됐다"며 "기증하신 헌혈증은 필요한 환자분들께 지원하도록 하겠다. 자신이 응원하는 연예인을 위해 이렇게 좋은 일에도 함께 뜻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고마운 마음에 해당 팬카페에 올라 있는 제시카 양의 사진에 헌혈증을 합성한 사진을 공식 홈페이지에 올려놨다"며 "이들의 선행을 통해 제시카가 소녀시대의 멤버란 것도 처음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단순히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응원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 봉사나 선행에 눈을 돌리는 팬들의 행태는 긍정적이고 바람직하다는 것이 각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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