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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편성된 '세바퀴', 어떻게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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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코너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가 독립편성을 맞아 오는 4일 첫 선을 보인다.

'세바퀴'는 기존 '명랑히어로'가 방송되던 토요일 밤으로 시간대를 옮겼다. 시간도 80분으로 확대편성됐다. 단일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과 새롭게 만나는 '세바퀴'는 어떻게 달라질까.

제작진은 우선 퀴즈와 버라이어티를 접목한 지금의 포맷 자체는 고수한다는 입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기존 퀴즈 코너도 계속 되지만 새로운 형식의 코너로 변화도 예고하고 있다.

새롭게 생겨난 퀴즈 코너는 '다짜고짜 스피드 퀴즈'와 '과거사 퀴즈'.

'다짜고짜 스피드 퀴즈'는 이휘재가 출연자에게서 미리 받은 지인 리스트 중 한 명을 지목하면 출연자가 전화를 걸어 말 그대로 '다짜고짜 스피드 퀴즈'를 내는 것. 이를 통해 돌발적인 상황과 출연자의 인간 관계 등에서 오는 재미를 유발한다는 목표다.

'과거사 퀴즈'는 출연자들의 과거와 관련된 영상을 보여주고 관련 문제를 푸는 코너다. 예를 들면, 박미선과 이봉원의 결혼식 장면을 보여주거나 이휘재가 군대 가는 날 머리 깎는 모습, 애로 비디오에 출연하던 조형기의 모습 등을 보여주고 당시 주인공이 했던 말을 맞추는 것.

해당 영상의 출연자에게는 숨기고 싶은 과거나 민망한 장면이 될 수 있겠지만 과거를 회상하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세바퀴'의 새로운 활력 코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새로운 코너는 독립편성 둘째주인 11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4일에는 '진짜 남편 특집'이 방송된다. 고정 출연자 김지선과 조혜련의 남편이 출연해 부부싸움의 기술 등을 공개하는 등 개그맨 아내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세바퀴'의 박현석 PD는 "요즘같이 어려울 때 예능프로그램 최고의 미덕이자 사명은 큰 웃음을 주는 것이다. 감동도 좋지만 우리 프로그램은 70대 노인이 틀니가 빠질 수 있을 만큼 빵빵 터지는 웃음을 주고 싶다"며 "일주일 스트레스를 토요일 밤에 다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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