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의 양현석 사장이 한 가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오해가 빚어진 것에 대해 해명했다.
빅뱅과 '여자빅뱅' 21의 제작자인 양현석 사장은 '롤리팝' 음원 공개 당일 새벽까지 여자빅뱅의 공식이름을 결정하지 못해 고민하던 중 '21'으로 결정했다. 이는 21세기에 늘 21살처럼 도전적이고 신선한 음악을 하는 그룹이 되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블랙 잭'의 위닝 넘버이기도 하다.
문제는 21은 읽는 발음 그대로 '투 애니원(To Anyone)'으로도 변형할 수 있는데, 기존에 '21(To Anyone)'이라는 이름을 가진 가수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었다.
양현석 사장은 이름을 결정할 당시 '21'이라는 숫자를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았을 때 가수의 이름은 나오지 않아 사용 가능한 이름으로 알았고, '투 애니원(To Anyone)은 미처 검색해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양현석 사장은 "'To Anyone'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사전에 이 사실을 확인했으면 'To Anyone'이라는 의미는 포함시키지 않았을 텐데"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양 사장은 앞으로 'To Anyone'의 표기와 의미는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2NE1'으로 공식 교체하고 표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NE1' 역시 21을 영어로 읽는 그대로의 발음을 이용한 변형체로 'NE'는 'New Evolution'의 약자. 따라서 '2NE1'는 21세기의 새로운 진화를 뜻하게 된다.
양현석 사장은 "2NE1은 그 의미처럼 늘 새로운 음악과 도전적인 모습을 지닌 새로운 형태의 여성그룹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YG의 관계자는 "'2NE1'은 5월초 정식 데뷔하며, 4년이라는 준비 기간 동안 좋은 곡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올 연말까지 공격적으로 활동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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