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고동선 김민식)의 주연배우 김남주의 드라마 속 코믹 어록이 눈길을 끌고 있다.
'내조의 여왕'은 신데렐라를 꿈꿔왔지만 왕자는 놓쳐버리고 바보온달 남편을 만나자, 내조로 승부를 걸겠다고 결심한 주인공 천지애(김남주 분)를 중심으로 부인들의 각종 내조 노하우가 공개되는 코믹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주인공 천지애 역의 김남주의 코믹 연기 변신과 함께 카메오 출연 및 각종 패러디 아이템을 활용해 유머 코드를 잘 이끌어낸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주연배우 김남주의 활약이 가장 눈에 띈다. 김남주가 연기하는 천지애는 얼굴은 학창시절 주위 남학생들의 로망이 될 만큼 예쁘지만 머릿속은 텅 비어 있는 캐릭터로 대화 중 끊임없이 무식함을 드러낸다.
우선 3회 방송에서 지애는 "아....카드 마그네슘이 손상 됐나 봐요.", "나침반은 던져졌는데", "원래 잘난 사람들은 튀게 돼 있어. 군대일학이라고 하잖아." 등 마그네틱, 주사위, 군계일학(群鷄一鶴)을 잘못 사용한 무식함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하면 오늘(30일) 방송되는 5회에서 지애가 태준(윤상현 분)에게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요. 백수 400백만 시대라잖아요. 언젠가 좋은 날 오겠죠. 인생사 다홍치마라는데"라며 새옹지마(塞翁之馬)를 다홍치마로 잘못 말하고, 7회에서는 좋은 일을 연달아 맞이하고 있는 남편 달수(오지호 분)에게 "이거 완전 설상가상이잖아."라고 해 금상첨화(錦上添花)를 달리 말하는 등 그녀의 '무식 코믹어록'은 다양하다.
그녀의 이러한 코믹 버전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내조의 여왕'의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또 상상과 현실을 오가는 교차 편집, 삶의 페이소스가 묻어나는 에피소드 위주의 빠른 스토리 전개가 흥미를 유발하며 극의 몰입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KBS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종영 후 방송 3사의 월화극 판도에 어떠한 그림이 그려질 것인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MBC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내조의 여왕'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가 나쁘지 않다"며 "앞으로 계속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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