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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故 장자연 문서 제보자는 '쓰레기 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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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9'가 故 장자연의 자필 문서 입수과정을 밝혔다.

'뉴스9'는 18일 방송에서 "언론계에서 취재원 보호는 불문율이지만 경찰이 사건을 미적거리는데다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밝히기로 했다"고 취지를 설명한 뒤 문서를 발견한 담당기자의 리포팅으로 입수 과정을 보도했다.

'뉴스9'는 고인의 전 매니저 유장호(30.현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씨가 경기 분당경찰서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지난 13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잠실동 유씨의 사무실을 찾았다가 현관앞에 놓여 있던 쓰레기 봉투에서 불에 탄 문제의 문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발견된 문서는 물에 젖어 있어 가장자리만 탄 상태였다고 했다. 또 이날 오후 9시 '뉴스9'가 방송될쯤 현장을 다시 찾은 기자가 쓰레기봉투 밑바닥에서 찢겨진 문서를 발견, 이를 조합했다고 보도했다.

찢겨진 문서를 조합한 결과 4장의 완성된 형태가 됐고, 앞서 발견한 불에 탄 문서 3장과 겹치는 사본인으로 추정됐다고 했다.

'뉴스9'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컴퓨터그래픽(CG)을 통해 문서 발견 당시를 재연했다.

'뉴스9'는 법률자문인단과의 논의를 거쳐 발견된 문서의 보도를 결정했다며, 문서 발견 과정에서 외부인의 도움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뉴스9'는 문서 입수 과정 보도에 앞서 경찰의 늑장수사를 지적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한편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분당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유족이 7명을 상대로 고소했다고 밝히면서 유씨 등 3명은 명예훼손, 4명은 문서내용과 관련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쓰레기 봉투에서 문서를 발견했다는 KBS의 문서 입수경위 답변에 대해 "경찰이 확인한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유족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3명 중에는 KBS 소속 기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사진 김정희기자 neptune0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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