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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조 "故장자연 유사 피해 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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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 위원장 김응석)이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예조는 16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고인이 되신 장자연 씨에게 진심으로 삼가 명복을 빈다. 대중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을 대신하는 입장에서 장자연 씨의 자살 소식은 참으로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예조는 첫째 "검찰은 사건을 엄중히 수사하여 실체의 진실을 밝혀 주시길 바란다. 연예계의 잘못된 관행에 따른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부디 문건에 관련한 내용을 철저히 수사하여 정확한 진위 여부를 밝혀 주시고, 고인의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 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둘째 자살은 어떠한 경우라도 해결 방법이 될 수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예조는 "고인이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절박한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는 바다. 연예계에서는 1%의 스타가 되기 위해 99%가 치열한 생존 경쟁을 한다. 이에 무명 시기의 잘못된 계약 관행 및 약자의 입장에서 많은 상처를 받았을 고인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한예조는 셋째 고 장자연 씨와 유사한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배우들이 있는지에 대해 노조 차원에서의 실태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예조는 "출연을 미끼로 금품, 성상납 요구 등의 유사한 피해 사례가 접수되면 수사 기관에 의뢰하여 이러한 잘못된 관행을 철저히 뿌리 뽑도록 하겠다. 아울러 국가인권위원회 등의 단체와 연계하여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넷째 한예조의 탤런트지부는 현재 신규 가입자들을 위한 소양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배우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소양 교육의 내용 중 우울증을 비롯한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마련 및 홍보,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한예조는 다섯째 고인이 자살을 택하게 된 대중문화예술계의 병폐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예조는 "고 장자연 씨 사건을 통해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섯째 한예조는 심리 상담 창구를 마련하여 정신적으로 힘든 많은 대중문화예술인들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즉 "대중의 시선이 두려워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못하고 혼자서 속앓이를 하고 있는 분들을 돕겠다"는 것.

한예조는 "마지막으로 고 장자연 씨의 죽음과 이에 관련한 사건들은 연예계 자체의 자정 노력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온 국민과 함께 자살 예방 대책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고인에게 진심으로 삼가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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