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돌발자유 여행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1일 방송된 '1박2일'은 당초 봄 맞이 특집으로 제주도로 떠나려던 계획이 강풍으로 인한 비행기 결항으로 무산되자 멤버가 이끄는 자유 여행으로 방송 콘셉트를 수정했다.
제주도행이 무산된 것을 포함해 재미와 시청률 등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부담을 떠안고 자유 여행의 조장으로 뽑힌 이수근은 인천 을왕리를 여행지로 선택, 멤버들을 고생의 길로 이끌었다.
그러나 돌발 상황이 가져다 준 무계획 여행에서 멤버들은 새로운 재미와 의미를 찾아냈다.
또한 '1박2일'의 마스코트 상근이와 복불복 게임을 위한 각종 장비가 없는 상황에서 멤버들은 서로 아이디어를 내 임시방편으로 방송분량을 만들어 내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다.
일명 '오늘 내일' 팀으로 불리는 이수근, 은지원, MC몽은 을왕리의 조개구이 맛에 취해 감탄을 연발했고, 잠자리 복불복 게임에서 진 김C, 은지원, MC몽은 폭풍주의보에 영하의 기온이라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야외취침을 감행하며 '1박2일' 정신을 되살렸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돌발 상황에서도 그대로 촬영을 감행한 '1박2일'의 행보에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진수를 보여줬다며 호평했다.
하지만 멤버들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듯 이날 '해피선데이'의 시청률은 17.2%로 지난주 20.8%에 비해 3.6%포인트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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