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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주가 화요비 "우울할 땐 소주, 좋을 땐 양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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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화요비가 애주가로서 자신의 독특한 취향을 밝혔다.

화요비는 지난달 28일 KBS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의 '애주가 특집'편에서 "낮술을 즐기며 청담동 황금비율이라는 별명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화요비는 신동엽 등 MC들이 "낮술은 부모도 못 알아 본다는데"라고 하자 "그 날은 부모님을 안 만나면 된다"고 특유의 재치있는 답변으로 폭소케 했다.

이어 "난 소주나 양폭(양주+맥주)만 마시는데 소주는 기분이 우울할 때, 양폭은 분위기 괜찮을 때 마신다"면서 "양폭의 경우 3대 5의 비율로 제조 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비율"이라고 했다.

또 "아침에 마시는 복분자주가 최고"라면서 "하루는 아침에 잠이 오지 않아 친구들과 우삼겹에 복분자주를 한병 마셨다가 응급실에 실려가 바로 맹장 수술한 적도 있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는 또 연예계에서 가장 주량이 센 것으로 알려진 탤런트 조경환이 출연했다. 조경환은 한창때는 술자리 친구들과는 1인당 양주 7병, 맥주 30병 정도를 마시고도 멀쩡한 적 있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사진 김정희기자 neptune0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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