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혜지' 연기자, 줌마테이너 산실 '세바퀴' 출연

줌마테이너들이 줌마테이너의 산실인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에 출연한다.

MBC 새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극본 김현희, 연출 전진수 이지선 · 이하 '태혜지')의 출연진들이 오는 3월 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작품 홍보를 위해 '세바퀴'를 찾았다.

'세바퀴'의 MC인 박미선을 비롯해 정선경, 김희정, 최은경, 선우용여, 김국진, 문희준 등 '태혜지'의 출연진들은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하며 거침없는 수다로 원조 줌마테이너들과 입심 경쟁을 벌였다.

'태혜지' 5인방이 촬영했던 소녀시대 'Gee' 뮤직비디오 이야기가 나오자, MC 김구라와 이휘재는 직접 보여줄 것을 요구했고, 뮤지컬 출연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홍지민 외 박미선, 정선경, 김희정, 최은경 등은 놀라운 춤 솜씨로 '줌마시대' 무대를 이끌어 큰 박수를 받았다.

줌마테이너들에게 둘러싸여 앉은 김국진은 말까지 꼬이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고, 특히 이경실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의 '절친'으로 소개된 문희준은 김민종 모창 등으로 여전한 입담과 재치를 과시하며 이번 시트콤에서의 만년 아이돌 지망생 연기에 기대감을 낳게 했다.

독특한 제목과 출연진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태혜지'는 30~50대 여성 시청자를 위한 본격 동네 시트콤으로 '파란만장 동네방네 일상 코믹 활극'을 표방한다.

MBC 노조의 파업으로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제작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으나 '세바퀴'는 이번 주 정상 방송을 예고하고 있다. 시트콤 '태혜지'팀이 출연하는 '세바퀴'는 오는 3월 1일 오후 5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