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유명 흥행 감독 J.J. 에이브람스가 지난 24일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해 봉준호 감독을 만났다.
'로스트'시리즈와 '클로버필드' 등을 제작하고 '미션 임파서블 3' 등을 연출한 할리우드 대표 흥행사 J.J. 에이브람스는 신작 '스타트렉 : 더 비기닝'을 들고 주연배우 크리스 파인, 조이 살다나 24일 내한했다.
에이브람스 감독은 24일 방한과 동시에 봉준호 감독을 초청, 주연배우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JJ. 에이브람스 감독은 지난 2008년 '클로버필드'의 한국 개봉 당시 봉준호 감독이 내 영화를 먼저 봤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본 후 봉 감독의 팬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괴수 소재 영화라는 점에서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비교돼 온 '클로버필드'의 연출자로 에이브람스 감독은 봉준호 감독에게 깊은 관심을 표해왔다.
2008년 '클로버필드'의 개봉 당시 봉준호 감독을 위한 시사회를 열 정도로 에이브람스의 애정은 남다르다.
이날 두 감독의 만남을 지켜본 영화 수입사 관계자는 "봉준호 감독의 팬을 자청한 에이브람스 감독의 요청에 의해 두 감독의 만남이 진행됐다"며 "저녁 식사 이후 간단히 술도 한잔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대표 흥행사 J.J. 에이브람스와 주연배우들은 25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로드쇼를 가진 후 당일 출국했다.
'스타트렉'은 유명 TV시리즈를 극장판으로 연출한 작품으로 오는 5월 7일 전세계 최초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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