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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배우 연차 쌓이니 연기 욕심 더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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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이 배우로서의 연차가 쌓이다보니 열심히 노력하는 것보다 연기를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소지섭은 1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주공항에서 열린 SBS 새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 연출 김형식)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군 제대 후 첫 드라마에 도전하는 소지섭은 "소집해제 전에 시놉시스를 받고는 내가 하고 싶었던 역이랑 가장 비슷해서 선택하게 됐다"며 "제가 출퇴근하는 현장에서 생각해 둔 캐릭터가 있었는데 킬러 역할이다.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 지금은 이 역할이 너무 좋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밝혔다.

소지섭은 "앞으로 보여드릴 연기는 굉장히 많을 것 같다. 연차가 있다보니 배우들이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열심히 하고 있다"며 웃었다.

이날 시사회 영상에서는 소지섭의 중국 사막 로케이션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소지섭은 "중국에서 사막신 찍을 때 눈에 모래가 많이 들어갔다. 모래가 빠지는데 일주일 정도 걸린 것 같다"고 고생담을 전하기도 했다.

소지섭은 "드라마 흥행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고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카인과 아벨' 작품으로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카인과 아벨'은 병원을 둘러싼 권력으로부터 인간의 존엄성을 찾고자 하는 동생 초인(소지섭 분)과 동생으로부터 아버지의 사랑과 의사로서의 능력, 사랑하는 사람마저 모두 빼앗기고 삶과 처절하게 싸우는 형 선우(신현준 분)의 운명적 갈등을 그리는 작품이다.

소지섭 신현준 채정안 한지민 한다민 유주희 등 초호화 캐스팅이 눈길을 끄는 '카인과 아벨'은 오는 18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청주=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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