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최초의 한국인 파이터 '스턴건' 김동현(28, 부산 팀 M.A.D)이 세간의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까.
내달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UFC 94'에서 김동현과 세계 웰터급 랭킹 9위 카로 파리시안의 경기에 대해 해외 유명 베팅 사이트와 미국 격투기 전문 사이트 등이 모두 '카로 파리시안의 압도적인 승리'를 점쳤다.
'보독라이프(bodoglife.com)', '벳크리스(betcris.com)', '벳어스(betus.com)' 등 해외 유명 베팅사이트에서는 도박사들이 압도적으로 파리시안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 현재 보독라이프는 김동현 3.30, 카로 파리시안 1.34의 배당률을, 벳어스는 김동현 3.50, 카로 파리시안 1.28, 벳크리스는 김동현 3.64, 카로 파리시안 1.17의 배당률을 각각 기록 중이다.
3.30이란 배당률 수치는 1달러를 걸었을 때 3.30달러를 받는다는 의미. 파리시안의 배당률이 김동현보다 낮다는 것은 그 만큼 많은 도박사들이 파리시안의 승리를 점치며 그에게 베팅을 했다는 의미다.
해외 종합격투기 전문 매체들도 파리시안의 압승을 예상했다. 미국의 인터넷 스포츠 신문인 '블리처 리포트(bleacherreport.com)'는 "김동현이 아직 파리시안의 상대가 안된다"며 만장일치 판정으로 파리시안의 승리를 예상했다.
해외 격투 전문 매체 'MMA Torch(mmatorch.com)'와 미국 종합격투기 전문 사이트 'MMA파이팅(mmafighting.com)' 또한 "김동현이 터프한 선수이긴 하지만, 파리시안과는 레벨이 다르다"며 한국팬들에게는 우울한 예상평을 내놨다.
미국 격투기 사이트 'MMA 팬하우스(mma.fanhouse.com)' 역시 파리시안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했다.
30일 오전 8시30분 현재 UFC 홈페이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매치별 승자 예측에서도 파리시안이 김동현을 월등히 앞서는 모습이다. 카로 파리시안이 이길 것으로 예상하는 투표율이 76.2%인데 비해, 김동현이 이길 것으로 예상하는 투표율은 23.8%에 그쳤다.
미국 현지 언론과 도박사 등이 파리시안의 압승을 예상한 가운데, 과연 김동현이 예상을 뒤엎고 UFC 3연승 달성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동현의 3연승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UFC 94'는 2월 1일(일) 오전 11시 30분, 수퍼액션이 독점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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