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으로 지난해 연기대상을 거머쥔 배우 송승헌(33)이 새해 인사를 전했다.
송승헌은 설 연휴인 지난 27일 오후 '에덴의 동쪽' 홈페이지 게시판에 '2009년 사랑하는 여러분~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승헌이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시청자들과 만났다.
"2009년 새해를 사랑하는 분들과 행복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모두들 맛나게 떡국은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오늘 '에덴의동쪽' 팀과 즐겁게 떡국을 먹었습니다"로 말문을 연 그는 "지난 한해는 저에겐 정말로 잊을 수 없는 최고의 해였던 것 같다"며 남다른 감회를 털어놨다.
그는 "올만(오랜만)에 여러분들께 인사드린 '에덴의 동쪽'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기에 너무나 기쁜 한해였고, 또 평소에 존경하는 훌륭하신 선후배님들과 같이 연기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너무나 꿈같은 한해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 부족함도 많고 서툰 것도 많지만 그 모든 것들을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격려해주신 팬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또 "이제 우리 '에덴의 동쪽'도 어느덧 긴 여정의 끝을 향해 가고 있다. 물론 그동안 이런저런 아쉽고 안타까운 일들도 있었지만 우리 '에덴' 팀 모두가 마지막 날까지 시청자 여러분께 더욱 재밌고 감동적인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는 사실만 알아주시면 추운 날씨 속에서도 고생하는 스태프, 연기자분들이 그 응원에 힘을 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승헌은 "항상 겸손한 자세로 부족함을 채워갈 수 있는 그런 성실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2009년 새해 각오를 전했다.
한편 최근 MBC와 제작사 측은 '에덴의 동쪽'의 4회 연장을 내부적으로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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